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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랜드마크 "이제 안녕"
새 조형물 영구적으로 설치될 것

김영미 기자 2020-09-11 0

(토론토) 토론토의 랜드마크이자 만남의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던 시청 앞 'Toronto' 조형물이 교체된다.

10일(목), 존 토리 토론토시장은 그동안 유지와 보수에 문제가 있었던 'Toronto' 조형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조형물 설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토론토에 열린 팬아메리카 게임대회 당시 설치됐던 토론토 사인 조형물은 지난 5년간 전세계 관광객은 물론 토론토 시민들에게 가장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유명해져 토론토의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았다.

네덜란드의 'I amsterdam'에서 영감을 받아 설치된 'Toronto' 사인 조형물은 팬아메리카 게임대회 이후 철거 예정이었으나 시민들과 관광객의 반대로 5년 동안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조형물 안에 설치된 조명에 불이 들어오지 않고, 비와 눈으로 인해 변색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수리 및 유지 보수 비용이 커지자 토론토시는 영구적으로 설치될 새 사인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토론토시는 새 조형물 제작과 설치를 위한 공개입찰을 실시했고 토론토를 거점으로 둔 설계제작업체인 'Unit11'과 계약을 성사했다.

새로 설치될 조형물은 유지 관리가 쉽고 방수는 물론 추운겨울에도 잘 견딜 수 있는 재질로 만들어 질 계획이다.

새 조형물의 디자인과 제작비용은 총 49만달러가 책정되었으며 기존 조형물 철거와 새 조형물 설치, 3년 간의 유지 및 보수 비용까지 합하면 모두 76만 1,842달러의 예산이 집행될 예정이다.

존 토리 시장은 "새 조형물이 토론토시를 보다 활기차고 밝게 비춰주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영미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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