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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트뤼도 총리 차기 선거까지지지
낮은 지지율 불구 리더십 유지 예상

김태형 기자 2024-07-06 0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가 지난 6월 28일 온주 마컴(Markham)에서 열렸던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Taste of Asia)’ 축제 현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캐나다 총리 공식 X(구 트위터) 계정 캡쳐. @CanadianPM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가 지난 6월 28일 온주 마컴(Markham)에서 열렸던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Taste of Asia)’ 축제 현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캐나다 총리 공식 X(구 트위터) 계정 캡쳐. @CanadianPM

(캐나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캐나다인들은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낮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다음 선거까지 자유당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레저(Leger)가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1,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가 트뤼도 총리가 다음 선거까지 당 대표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캐나다의 고정 날짜 선거법에 따르면, 다음 연방 선거는 2025년 가을까지 치러져야 한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명 중 1명은 트뤼도 총리가 올해 말 이전에 사임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그 중 상당수는 노동절까지 사임할 것으로 보았다. 다만, 온라인 조사는 진정한 무작위 표본으로 간주되지 않아 오차 범위는 산정되지 않았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3일(수) 자유당원들과 회담 이후 다음 선거에서도 자신이 자유당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결과, 트뤼도에 대한 불만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5%만이 트뤼도가 총리로서 잘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64%는 그의 성과에 불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11월 레저 여론조사 결과와 거의 동일하다.

트뤼도 총리에 대한 불만은 특히 중부(Prairie; 앨버타, 새스캐처원, 매니토바) 지역에서 높았으며, 반대로 퀘벡에서는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보수당 지지자 중 트뤼도를 지지하는 비율은 단 8%에 불과했으며, 자유당 지지자 중 75%가 그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신민주당(NDP) 지지자 중 트뤼도를 지지하는 비율은 32%로 나타났다.

한편, 여론조사는 보수당과 신민주당 지지자의 82%가 각각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와 자그밋 싱 NDP 대표가 다음 선거에 출마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반면, 자유당 지지자 중 63%만이 트뤼도 총리가 계속 남아 있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폴리에브 대표와 보수당은 1년 넘게 트뤼도와 자유당을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고 있다. 6월 말에 발표된 또 다른 레저 여론조사는 그 격차가 약간 좁혀졌음을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보수당은 자유당보다 14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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