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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승무원들 처우개선 요구시위
초과근무 매달 35시간 ‘무임금 근무 부당’

김영미 기자 2023-04-26 0
위 사진은 이번 시위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위 사진은 이번 시위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캐나다) 지난 25일(화) 항공기 승무원들이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등 국내 주요 공항에서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가졌다.

시위 과정에서 승무원들은 “처우가 개선되지 않으면 더 강력한 행동에 나서겠다”라고 경고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항공기 운행 파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캐나다공공노조연합(CUPE)는 승무원들이 초과 근무시간에 대해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매달 평균 35시간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CUPE에는 항공기 승무원 1만 8,500명이 가입 되어있다.

노조 측은 “항공기 운항시간에만 수당이 지급되고 있으며 각종 잔업 등 초과 근무시간에 대해서는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라며 “특히 운항 전까지 준비작업 등은 근무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 실제 근무를 하고도 무급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에어트렌젯(Air Transat)노조는 회사측과 단체협약 협상을 진행중이며 웨스트젯(WestJet)와 에어캐나다(Aircanada) 등은 곧 협약이 만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고물가 현상이 계속되며 사실상 임금이 줄어든 상황으로 이제는 부당한 처우를 개선해야 할 시점이다”라며 “정복을 입고 일을할 경우 당연히 근무로 인정받아 수당을 지급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시위는 승무원들이 겪고 있는 실상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다”며 “업무 중단 등 승객들이 불편에 처하는 상황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미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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