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민들 공공노조파업에 중립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중앙일보
뉴스 사회 캐나다 주민들 공공노조파업에 중립
사회

캐나다 주민들 공공노조파업에 중립
여론조사 파업지지 38%, 장기화되면 부정적

장홍철 기자 2023-04-30 0

(토론토) 캐나다 공공서비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이를 지지하는 주민이 그렇지 않은 주민보다 소폭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8%가 ‘공공서비스노조 파업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를 반대한다는 주민은 28%였으며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34%였다.

이와 관련 입소스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주민 상당수가 아직 파업에 대해 중립적으로 바라보는 성향이 크다”라며 “이는 파업이 초기 단계에 있어 관련 파장을 주민들이 아직 체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권발급에 문제를 겪거나 세금 환급과 관련된 민원 사례가 증가할 경우 여론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54%는 “노조측이 요구안인 한 해 4.5%의 임금인상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연령대로 보면 젊은층에서 노조를 지지하는 비율은 54%였으며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36%로 나타났다.

한편 입소스 측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노조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커질 경우 연방정부는 단체협약협상에서 기존의 입장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월21일부터 24일 전국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장홍철 기자 (news@cktimes.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