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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데이’ 휘발윳값 소폭 상승
전문가들 ‘그래도 1년전 보다 22% 저렴’

장홍철 기자 2023-06-30 0

(토론토) 캐나다 건국기념일인 ‘캐나다 데이(7월1일)을 낀 연휴를 앞두고 30일 광역토론토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소폭 올랐으나 인상폭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쳐 지난해보다 운전자들의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캐나다 석유업계에 따르면 30일(금) 광역토론토지역 주유소들은 1 리터당 3센트 오른158센트로 고시됐다.

지난해 6월 12일 기준 캐나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 리터당 2달러10센트로 역대 최고치까지 오른바 있다.

또한 6월 28일 휘발유 가격은 1리터 당 2 05센트를 기록했으며 당시 캐나다 데이를 앞두고 휴일 휴가 계획을 세운 운전자들은 큰 부담을 감수해야 했다.

온라인 휘발유 가격 정보 전문사이트인 ‘GasBuddy.com’은 “지난 28일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159센트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나 낮은 수준이다”며 “지난해 여름부터 휘발유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GasBuddy.com’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사태로 인한 공급물량에 대한 불안감이 자리잡고 있으나 글로벌 경제가 에상보다 더딘 성장 속도로 기름 수요가 상대적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8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 배럴당 미화 69.56달러로 전날보다 2.74% 하락한 가격에 거래가 마감됐다.

올해들에 텍사스산 원유값은 평균 미화 75달러선으로 1년전보다 25달러나 떨어졌다.

TD 이코노믹스(TDE)에 따르면 지난 5월 인플레이션이 3.4%로 내려선 것은 휘발유 가격 하락세가 주 요인이였다.

그러나 석유업계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여름 시즌에 가격이 다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유업계는 이산화탄소 함유량을 규제하는 연방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올 연말까지 이를 준수하기 위해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정유회사들이 이에 따른 추가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결국은 소비자들이 업계의 추가 비용을 떠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홍철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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