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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영양 섭취 자녀 학력 결정한다
뉴질랜드 연구팀 17년간 1,400명 추적 관찰

김원홍 기자 2023-10-07 0

(국제) 임신 중 영양 섭취가 자녀의 학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AUT대학 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임신 중 충분한 영양 섭취를 못한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성장하며 학업 성취도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오클랜드 남부 지역 병원에서 태어난 아이 1,400명을 추적 관찰했다.

이 중 임산부가 임신기간 동안 충분한 영양 섭취를 못한 상태에서 태어난 아이 649명의 17년 후 학력을 분석한 결과 다른 아이들에 비해 크게 저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중 대학 진학에 성공한 경우는 전체 아동 중 22%였으며 이중 10%는 대입을 위한 기본학력평가인 'NCEA' 1단계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NCEA의 경우 3단계가 최고이며 이들 중 31%만이 이를 통과했다.

뿐만 아니라 임신 중 영양을 섭취하지 못한 임산부가 나은 아이들은 14세가 됐을 때 다른 아이들보다 비만일 확률도 높았다.

한편 연구팀의 타우톨로 박사는 "학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임신 중 부족한 영양 섭취도 향후 아이들의 학력과 연관성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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