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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자동차 보험료 절감 가능할까?
의료 및 재활 커버리지 유지, 선택적 혜택으로 보험료 절감

김태형 기자 2024-03-28 0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토론토) 온타리오 주 정부가 자동차 보험 제도 개혁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혁은 주민들이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며, 온타리오 주 예산안에 포함되어 지난 26일(화)에 공개되었다. 주요 내용에 따르면, 의료, 재활, 보조 인력에 대한 보험 적용범위는 필수적으로 유지되나, 기타 모든 혜택은 선택적으로 바뀌게 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러한 변화가 운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부여하고, 직장 보험 등을 통해 이미 일부 혜택을 받고 있는 이들이 자동차 보험으로 인해 불필요한 중복 비용을 지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무 장관 피터 베슬런팔비는 이 개혁안이 자동차 보험 요금을 직접적으로 낮출 것이라는 구체적인 예측은 제공하지 않았으나,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로리 터커 온타리오 법정 변호사 협회장은 이번 개혁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터커 회장은 많은 온주 주민들이 이미 선택적 보험 상품을 구매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고 발생 시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터커 회장은 정부가 2019년에 약속한 바와 같이 심각한 충돌 사고를 당한 사람들을 위한 혜택 한도를 10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로 복원하는 대신, 이번 조치를 선택함으로써 보험사의 이익을 우선시했다고 비판했다. 이는 소비자에게는 결국 적은 보호조치와 보험사의 높은 이익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온주정부는 이전에도 자동차 보험 개혁을 발표했으나, 실제로 보험료는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보수당 집권 하에서 평균 보험료는 2019년 이후 10퍼센트 미만으로 상승했다고 금융 서비스 규제 당국이 발표했다. 이번 개혁안은 온주 내에서 자동차 보험 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고 혁신을 장려하기 위한 시도로, 우편번호 기반 요금 책정 관행을 검토하고 다양한 요금 적용 방식을 모색하는 실험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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