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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다음세대는 담배 꿈도 못 꿔'
2027년부터 매년 담배 구매 연령 1살씩 증가

토론토중앙일보 2023-10-04 0
리사 수낵 영국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리사 수낵 영국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국제) 영국 정부가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매년 담배 흡연 가능연령을 올릴 예정이다.

수낵 영국 총리는 "청소년을 비롯해 영국 국민들의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담배 구매 가능 연령을 조정하는 법안을 도입할 예정이다"라며 "해당 법안이 도입되면 2009년 이후 태어난 영국주민은 평생 담배를 구매할 수 없게 된다"고 전했다.

현재 영국은 만 18세 이상이면 담배 구매 및 흡연이 가능하다.

그러나 새로운 법안이 도입될 경우 2027년부터 담배 구매 및 흡연 가능 연령이 1년씩 증가한다.

이에 따라 2048년에는 40살 이상, 2058년에는 50세 이상만 담배를 구매할 수 있다.

영국 정부는 이를 통해 새로운 세대의 흡연을 막고 장기적으로는 모든 국민이 담배를 피지 않도록 만들 계획이다.

이와 같은 영국정부의 계획은 큰 효과를 거둔 지난 2007년의 담배 구매 연령 조정 때문이다.

당시 영국정부는 합법적으로 담배를 구매할 수 있는 나이를 종전 16세에서 18세로 조정했다.

이와 같은 조치가 적용된 후 16세와 17세 청소년의 흡연율은 30%가량 줄었다.

한편 영국정부는 전자담배에 대한 새로운 규제도 곧 도입할 예정이다.

영국정부는 "18세 미만 청소년의 경우 전자담배를 통한 흡연이 불법이지만 다수의 청소년들이 이를 활용해 흡연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관련 제도를 정비해 이와 같은 사례를 막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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