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지난 캐나다데이 연휴 동안 항공편 지연 및 결항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편 추적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캐나다데이 연휴였던 2일(토), 3일(일) 이틀 동안 운행한 에어캐나다 항공기 중 약 700여편이 지연 또는 결항했다.
이는 주말 연휴 동안 운행한 에어캐나다 항공편의 3분의 2에 해당된다.
그리스 항공사인 올림픽 에어라인과 할리팩스 지역 항공사인 재즈 에이비에이션, 저가항공사 에어캐나다 루지가 지연 및 결항 건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3위 웨스트젯, 4위 스우프 항공 순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지연 및 결항상황을 국제공항 단위로 살펴보면 토론토 피어슨공항이 53%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중국 광저우 공항만이 유일하게 토론토 피어슨 공항보다 지연 및 경항률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계속되는 항공편 결항 및 지연 사태로 에어캐나다는 여름 휴가시즌 동안 운항하는 항공편 수를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에어캐나다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문제가 조속하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전체 운행 항공편의 15%, 약 1만여편의 항공편 운행을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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