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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사업가, 성폭행 등 8건 혐의

프랭크 스트로나크, 성범죄 혐의로 기소

(캐나다) 캐나다의 억만장자 사업가 프랭크 스트로나크(91)가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성 관련 범죄로 이달 초 기소된 데 이어, 추가로 8건의 혐의에 직면했다.

필 지역 경찰(Peel Regional Police)은 26일(수) 스트로나크가 다시 체포돼 성폭행 6건, 강간 미수 1건, 여성에 대한 음란 행위 1건으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추가 혐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추가 피해자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스트로나크는 지난 6월 초 처음 체포되어 강간 1건, 여성에 대한 음란 행위 1건, 강제 구금 1건, 성폭행 2건으로 기소된 바 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는 1980년대 토론토와 오로라에서 3명의 고소인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트로나크의 변호인인 브라이언 그린스팬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그(스트로나크)는 197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추가 혐의들을 강력히 부인한다"라고 밝혔다. 그린스팬 변호사는 또한 스트로나크가 캐나다 비즈니스와 경제를 위한 자선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로나크는 7월 8일(월) 브램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그는 1957년 자신의 차고에서 매그나 그룹(Magna International Inc.)을 설립해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중 하나로 성장시키며 캐나다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중 하나가 되었다. 그는 또한 경마 전문 기업 스트로나크 그룹과 2018년에 유기농 식품에 중점을 둔 스트로나크 인터내셔널을 설립했다. 2011년 매그나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 2012년 오스트리아에서 자신의 정당을 창당했다.

스트로나크는 캐나다 사회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잘 알려져 있으나, 이번 추가 혐의로 그의 명성과 활동에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추가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계속해서 조사 중이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