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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힐 이스라엘 부동산 행사 논란
서안 지구 부동산 홍보, 팔레스타인/아랍계 분노

김태형 기자 2024-03-08 0
사진출처 = CP24 캡쳐
사진출처 = CP24 캡쳐

(토론토) 지난 7일(목) 쏜힐에서 열린 '그레이트 이스라엘 부동산 행사'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행사는 이스라엘의 1967년 중동 전쟁으로 점령된 서안 지구 내의 부동산 기회를 포함하여 이스라엘 부동산을 홍보하는 목적으로 개최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과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텔아비브, 하이파 등의 도시뿐만 아니라 네베 다니엘, 에프랏, 마알레 아둠밈과 같은 서안 지구의 커뮤니티에 대한 부동산 기회가 소개되었다.

그러나, 이 행사는 국제사회의 이스라엘 정착촌에 대한 입장을 고려할 때, 점령된 서안 지구의 땅을 판매하려는 시도가 비윤리적이며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팔레스타인 캐나다인들 과 친 팔레스타인 활동가들로부터 폭넓은 비판과 시위를 불러일으켜 왔었다.

캐나다 정부는 대다수 국제사회와 마찬가지로 서안 지구의 이스라엘 정착촌을 불법으로 간주하며, 이를 지역 내 평화를 이루는 데 심각한 장애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관점은 시위대를 회당 문 앞으로 모으고, 캐나다 내에서 이와 같은 활동을 중단하려는 노력을 부추겼다.

이 논란은 지역 내 긴장이 증가하는 배경에서 발생하며, 서안 지구에 거주하는 50만 이상의 이스라엘인과 30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 사이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는 갈등의 역학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팔레스타인 인들에 대한 학대 혐의로 이스라엘 정착민들에 대한 제재를 부과한 미국과 영국을 포함하여 캐나다가 유사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이와 같은 부동산 행사의 시기와 성격은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잔혹한 충돌 속에서 특히 끔찍하게 여겨진다.

'그레이트 이스라엘 부동산 행사'를 둘러싼 논란과 시위는 중동에서의 땅, 주권, 평화에 대한 문제,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한 양측의 반응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의 오랜 해결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쉽게 보이진 않아 보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김태형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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