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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벅스 근로자노조 '파업 예고'
노조 '매장내 성소수자 지지 장식물 철거' 항의

김원홍 기자 2023-06-26 0

(미국) 미국 내 150여개 스타벅스 지점 근로자들이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스타벅스 근로자 노조는 "전국 150여개 매장 3,500여명의 직원들이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는 매장 내 성소수자 지지 장식물 설치 규모를 축소하거나 제거한 회사의 부당한 처사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빠르면 다음주부터 참가 의사를 밝힌 매장을 중심으로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미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매년 6월을 '성소수자의 달(LGBT Pride Month)'로 정하고 성소수자 인권 강화와 인식 개선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식당이나 술집, 상점 등에서는 이를 지지한다는 표현으로 무지개색 깃발을 게양하기도 한다.

스타벅스 측은 노조측의 주장이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거짓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스타벅스 측은 "성소수자 지지 장식물 설치 축소 및 제거에 대해 회사는 어떠한 지시사항도 없었으며 노조가 확실치 않은 내용을 퍼뜨리고 있다"라며 "회사측은 성소수자 근로자들을 지원 및 관련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노조의 움직임은 임금 등 관련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예고된 파업으로 고객들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니 파업에 참가하지 않는 나머지 9천여개의 매장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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