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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캐나다 데이 퍼레이드 취소
자금조달 문와 행정 문제로 행사 중단

김태형 기자 2024-06-24 0
사진출처 = 프리픽
사진출처 = 프리픽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릴 캐나다 데이 퍼레이드가 올해는 취소되었다. 주최자는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퍼레이드 주최자인 니콜라스 코웬은 지난 6월 19일(수) 발표한 성명을 통해 작년부터 허가 및 자금 조달 문제, 정부 당국의 승인 문제로 점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코웬은 "모든 조건을 충족했음에도 불구하고 퍼레이드 개최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드는 사유가 있었다"고 밝히며, "단결을 목표로 한 행사가 분열로 인해 좌절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연방 정부는 퍼레이드의 일부 요소를 완전히 제거하라고 요청했으며, 여기에는 퍼레이드가 끝날 때 제공될 예정이던 케이크도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코웬은 "퍼레이드의 예산도 2013년 수준으로 감소되어 또 다른 치명타를 맞았다"고 덧붙였다.

연방 문화유산부 장관실은 올해 주최자가 자금 신청을 하지 않았으며, 취소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아리안 조자르드-벨리자르 장관실 대변인은 "정부로서 우리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 신청을 하는 경우 전국의 캐나다 데이 축제를 계속 지원한다"며, "우리는 조직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그들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몬트리올 캐나다 데이 퍼레이드는 197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2020년에서 2022년 사이에는 취소되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일부 도시의 주최자들은 보안 및 보험 비용 증가와 자금 조달 문제로 인해 축제를 재고하고 있다.

코웬은 2022년 코로나19가 행사를 취소하는 데 영향을 미쳤지만, 연방 자금이 인플레이션에 따라 증가하지 않아 비용 상승을 감당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7월 1일(월) 캐나다 데이 몬트리올에서는 여전히 다른 캐나다 데이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올드 포트에서는 게임, 페이스 페인팅, 컵케이크 및 음악을 포함한 전통적인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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