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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체 장관 '초등교사 파업추진' 실망
노조측 '온주 정부 납득할만한 조건 제시해야'

김원홍 기자 2023-08-17 0
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스티븐레체 온주 교육부 장관 - 사진: 온타리오주 의회 유튜브
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스티븐레체 온주 교육부 장관 - 사진: 온타리오주 의회 유튜브

(토론토) 스티븐 레체 온타리오주 교육부장관이 최근 온주 초등학교 교사노조가 파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온주 초등교사 노조측은 "온주 정부와 임금 인상안을 두고 1년이 넘도록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며 "오는 9월과 10월에 걸쳐 파업과 관련 찬반투표를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온주정부는 협상과정에서 제시한 4년간 매년 1.25% 연봉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으며 노조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레체 장관은 "온주 각 학교가 9월학기 개강을 앞두고 초등교사 노조파업 추진은 매우 실망스러운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수업을 계속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초등교사 노조와의 합의를 위해 170여 차례나 협상을 진행했으며 노조측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협상안을 제시했다"라며 "온주 초등교사들의 급여는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이와는 다른 입장이었다.

카렌 브라운 노조 조합장은 "지난 한 달간 온주정부와 진행한 협상은 2건에 불과하다"라며 "레체 장관이 말한 170여 차례 협상은 임금관련이 아닌 다른 협상 내용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전국 최고의 급여 수준이라는 내용은 다른 주와 비교한 것일 뿐 최근 치솟는 물가상황을 반영하면 부족한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온주정부는 초등교사노조와 임금인상안에 대한 협상을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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