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더 어렵다" 청소년 흡연문제 심각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중앙일보
뉴스 사회 "금연 더 어렵다" 청소년 흡연문제 심각
사회

"금연 더 어렵다" 청소년 흡연문제 심각
흡연 일찍 시작할수록 니코틴 의존도 높아져

김원홍 기자 2023-08-28 0

(국제) 청소년기에 흡연을 시작한 경우 성인이 된 후 '금연'을 하기가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립병원기구 교토 의료센터 하세가와 코지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20세 전에 흡연을 시작한 경우 20세 이후 흡연 시작한 경우보다 금연 성공률이 30% 낮았다.

연구팀 관계자는 "금연클리닉 참가자를 대상으로 연구 및 분석을 진행한 결과 청소년기에 흡연을 시작한 사람들의 금연 성공률은 46% 수준으로 매우 낮았다"라며 "나이 등 특정 요인을 고려할 때 20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 경우 금연 성공률이 30%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런 결과는 '니코틴 의존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흡연 시작 시점을 기준으로 17세 이하부터 22세 이상까지 총 4개 그룹으로 나누어 니코틴 의존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17세 이하 그룹은 니코틴 의존도 7.5점이었으나 22세 이상 그룹의 경우 니코틴 의존도가 6.0점으로 훨씬 낮았다.

이와 관련 하세가와 코지 박사는 "이번 연구는 어린 나이에 흡연을 시작할수록 니코틴 의존도가 더 높아지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며 "흡연 가능 연령을 높일 경우 이로 인한 건강 문제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포럼을 통해 발표되었으며 조사 대상자 수는 1,382명이었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