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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뉴스] 임현수 목사 “토요일 교회서 만납시다”
기사입력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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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미군기지서 황영숙 사모와 직접 통화
12일 도착 후 큰빛교회 방문 예정 “토요일 도착하는대로 교회서 뵙겠습니다”
꿈이었나 했다. 북한에 억류돼 31개월간 생사여부 조차 불분명해 온 한인들과 교인의 가슴을 숯검덩을 만들었던 임현수 목사의 음성이 전화선을 타고 넘었다.
황영숙 사모(박재훈 큰빛교회 원로 목사 부인)는 순간 전율을 느꼈다. 그가 돌아왔다. 그것도 아주 생생한 음성으로 “토요일 교회로 가겠다”며 자신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자유의 몸이 된 임현수 목사가 12일(토) 가족들과 재회하고 큰빛교회를 찾는다.
11일 오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황 사모는  “임 목사와 직접 통화 했으며 토요일 캐나다에 도착해 곧 교회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통화 당시 임 목사는 미국령 괌에 있었으며 정확한 도착시간 등에 대해선 (군용기를 사용하는 탓인지) 임 목사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임 목사의 정확한 귀국 일정(시간)에 대해서는 11일 오전 현재 알려진 바가 없다.
10일 일본의 아사히 TV에 의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일본의 요코다 미군기지에서 다소 야윈 모습의 임 목사가 포착됐으며 연방총리 특사단 일행과 함께 웃으며 담소하는 모습을 담겼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임 목사의 석방 소식을 공식확인했으며 “필요한 의료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한 때 임 목사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최근 영상 등에 의하면 몸무게가 다소 감소한 것 이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국영 CBC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월부터 북한은 캐나다와의 외교관계를 복원하는 조건을 걸고 임 목사 석방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대사나 사절단을 상주시킬 것을 요구했으나 연방정부는 특정한 목적의 한시적인 특사단 파견을 원했으며 이로인해 지난 연말 협상에 난항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협상중에 북측은 임 목사의 치료비로 수만불이 쓰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62세의 임 목사는 종신 노역형을 선고받고 수용소에서 하루 8시간씩 노동을 했으며 지병인 고혈압 등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져 끊임없이 건강문제가 제기돼 왔다.
연방정부의 공식 확인확인이 있기 이전인 9일 북한의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재판소의 2017년 8월 9일 일부 판정에 따라 우리 공화국(북한)을 반대하는 적대행위를 감행한 이유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언도받고 교화 중에 있던 캐나다 공민 임현수가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병보석 했다”고 보도해 석방 사실이 알려졌다.
임 목사는 지난 2015년 1월 북한 나선지역에서 평양으로 이동하다 체포돼 같은 해 12월 ‘국가전복 음모’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었다. 임 목사는 그간 100회가 넘게 캐나다와 북한을 오가며 인도주의적 대북사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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