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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 법무부, 캐네디언 영어강사 무더기 추방

2017-04-28 0
14명의 강사들이 추방조치됨에 따라 폐교선언을한 서울 암사동에 위치한 CBIS 학교.
14명의 강사들이 추방조치됨에 따라 폐교선언을한 서울 암사동에 위치한 CBIS 학교.

해당 학교는 폐교선언


서울에서 운영되던 캐나다 오프쇼어 교육기관(연방정부가 인정한 국외 교육기관) ‘CBIS(Canada British Columbia International School)’에 근무중인 14명의 강사들이 비자 문제로 인해 모국 법무부로 부터 추방통지를 받았다.

28일 국영 CBC에 따르면 서울 암사동에 위치한 CBIS는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정부로 부터 공인된 14명의 강사들이 모국 법무부로 부터 추방조치를 받게 됨에 따라 폐교선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취득하는 한국 E2 비자(영어 회화 교사 자격)로는 정식 교과 수업을 할 수 없는데도 이곳 강사들이 사실상 ‘교과 수업’을 했다는 것이 이유다. 정식 교과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E7 비자가 필요하다.

또한 폐교선언을 한 CBIS는 정부의 인가도 받지 못해 서울시 교육청으로 부터 경찰에 고발조치까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외 타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4곳의 CBIS학교들 역시 초긴장사태에 돌입했다. 이곳에 근무하는 강사들 역시 이번에 추방조치를 받은 강사들과 같은 비자를 소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방조치를 받은 강사들은 “한국 법무부가 갑자기 비자를 문제삼기 시작했다”며 “오랜기간 한국에서 생활해온 교사들이 졸지에 불법 외국인 노동자 낙인이 찍힌 격”이라고 주장했다.

연방 외무성과 BC주 교사 연맹 등은 현재 이 사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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