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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평창, 10년 한 풀었다

2011-07-07 0
이명박 대통령, 조양호 평창유치위원장 등 유치위원들이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동계올림픽 개최도시 발표식에서 평창 유치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조양호 평창유치위원장 등 유치위원들이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동계올림픽 개최도시 발표식에서 평창 유치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자 이명박 대통령, 조양호 위원장, 김연아, 박용성 KOC 회장, 나승연 대변인이 환호하며 기뻐하고 있다. 세 번의 실패는 없었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개최지 결정 발표용지에 적힌 ‘평창 2018(PYEONGCHANG 2018)’을 펴 보이며 `피옹창`을 외쳤다.

 
 2전 3기 10년을 기다린 감격의 순간이었다. 이로써 한국의 평창은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로게 위원장이 `평창`을 발표하자 현지 남아공 더반의 개최지 발표장에 있던 이명박 대통령은 김연아, 토비 도슨 등에 어깨를 감싸고 악수를 하며 서로를 축하했다.


 평창은 6일 밤 12시20분(이하 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23회 IOC총회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서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를 제치고 유치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평창은 지난 2010, 2014대회 유치실패를 극복하고 세 번째 도전 만에 유치성공을 하게 됐다.


 이번 유치로 인해 한국은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캐나다, 일본에 이어 8번째로 동계와 하계 올림픽을 모두 유치한 국가가 됐다. 더불어 일본에 이어 아시아 국가로서 두 번째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됐다. 일본은 지난 1972년 삿포로, 1988년 나가노 대회 등 두 차례나 개최한 바 있다.


 발표결과는 1차 결과 2분 만에 끝났다. 평창은 95명 IOC위원 중 63표를 획득해 25표를 얻는데 그친 뮌헨과 7표를 얻은 프랑스 안시를 여유 있게 지쳤다. IOC위원들의 투표 전에는 마지막 프리젠테이션(PT)가 진행됐다. 평창은 나승연 대변인을 시작으로 이명박 대통령, 김진선 특임대사, 김연아, 문대성 IOC위원이 나와서 유창한 영어로 PT를 진행했다.


 나승연 대변인은 평창 2018의 주제인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이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의 꿈은 전 세계 곳곳에서 동계 스포츠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선수들이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양호 위원장은 세 번째 동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평창의 경험을 부각시켰다.


 이명박 대통령은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개최가 한국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을 설명하며 2018 동계 올림픽 개최로 전 세계에 이를 보답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김연아는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한국 동계스포츠 선수들은 올림픽 꿈을 이루기 위해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연습해야 한다"며 "제 꿈은 제가 누렸던 기회를 새로운 지역의 재능 있는 선수들과 나누는 것이다. 평창 2018은 이것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연아는 IOC 위원들에게 평창에 대한 지지를 간절히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자 캐나다의 한인동포들도 일제히 감격에 휩싸이며 환호하고 있다.


 김관수 민주평통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유치전에 직접 참석해 효과가 컸던 것 같다. 시설도 많이 보강돼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수 토론토한인회장은 “전 한인동포들과 함께 축하해마지 않는다.”며 “2018년이면 한국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는 시기가 된다. 한국의 국력이 그만큼 신장됐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고광현 강원도민회장은 “전 강원도민들과 함께 이 기쁨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 아무쪼록 준비를 철저히 해서 성공적인 대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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