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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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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떄 함께 허리띠”

2012-03-08 0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는 온주정부가 이미 3년간 동결키로 한 의원세비를 2년간 더 연장할 방침이다. 달튼 맥퀸티 온주수상은 8일 토론토웨스턴병원 연구소증축 현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방침을 전하고 “주정부 재정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내각과 의원들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 공공부문 근로자들의 동참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퀸티 주수상은 이어 “오는 2017-2018 회계연도에 균형예산을 달성하려면 지금부터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정부는 이미 교사와 의사들에게 임금동결을 권고한 만큼 이에앞서 각료와 의원들부터 급료동결을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온주의원의 세비는 현행 연 11만6,550달러로 묶이게 된다. 주수상은 연 20만2,974달러, 정부 각료들은 16만5,851달러의 연봉을 받고있으며 이들의 연봉도 이번 조치가 실행되면 향후 2년간 연장동결 된다.




주수상은 또 “세비동결의 솔선수범을 통해 이같은 흐름이 전 공공부문에도 확산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여 향후 공공 근로자의 임금동결안이 나올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의원세비 동결은 강제조항이 아닌 자진결정이어서 공공근로자들의 동참 여부 역시 자율적 결정에 따라야 하지만 현재 공공노조의 입장으로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전망이다.




공공노조의 관계자들은 이와관련 “의원이나 각료들은 이미 충분한 세비(연봉)를 받고있어 임금이 동결된다해도 생계에 별 타격이 없는 그룹이지만 근로자들은 전혀 얘기가 다르다”며 “그들은 정치적 이해타산으로 임금동결에 순응할 수 밖에 없겠지만 근로자들은 이 문제가 직접적인 어려움을 몰고 온다는 점에서 심각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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