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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17.5%

2016-10-27 0

성난민심, 지지율 첫 10%대
교수, 학생 시국선언 잇따라
주말 서울 대규모 집회 예고



최순실(60)씨 국정 개입 의혹으로 촉발된 시민들의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
최씨 딸 정유라(20)씨의 입학·학사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이화여대,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등에서 26일부터 시작된 시국선언이 전국 대학으로 번지고 있다.



27일 박 대통령이 참석한 부산의 박람회 행사장 앞에서 남녀 대학생 6명이 “하야하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탄핵 박근혜’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펼치다 경찰에 체포됐다. 시민단체 모임인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29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24~26일 전국 성인 1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포인트)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21.2%로, 전주보다 7.3%포인트 떨어졌다.
부정적 평가를 한 응답자는 전주보다 8.6%포인트 상승한 73.1%로, 처음으로 70%를 넘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개헌을 제안한 24일엔 28.7%,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 정황이 드러나 대국민사과를 한 25일엔 22.7%였다. 대국민사과 후인 26일 조사에선 긍정평가가 17.5%까지 내려갔다.



리얼미터 측은 “핵심 지지층인 60대 이상, 대구·경북(TK) 등의 이탈 폭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TK 지역은 취임 후 최저치인 35.4%, 60대 이상 지지율은 42.7%로 부정평가(53.0%)가 긍정평가를 처음으로 앞섰다.
박 대통령이 책임을 지는 방식을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42.3%가 ‘하야 또는 탄핵’을 꼽았다.
이어 ‘청와대 및 내각 인적 쇄신’(21.5%) ▶새누리당 탈당(17.8%) ▶대국민사과(10.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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