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 아침에
다사다난 했던 1017년이 지나고 희망찬 2018년 무술년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우리 한인동포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행복과 건강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7년은 기적의 해였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무궁화 양로원을 살리기 위해 2개월 만에 3백 50만이라는 금액을 모금한 것을 보며, 우리가 힘을 합치면 무엇이든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 긍지의 해였습니다. 한상훈 선생님의 10만불을 시작으로, 밀알교회의 50만불 등 각 교회와 사찰을 비롯하여 여러 단체 및 개인으로 모금운동이 번져 나갔고, 신중화씨의 값진 50만불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인생살이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멋있는 삶인지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선행이었습니다. 또한 중. 고등학생들의 단체인 GYL 이 새벽부터 판 옥수수 수익금을 전달하는 것을 보며, 새삼 캐나다에서 한국인으로 산다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캐나다를 천국으로 생각하고 살고 있는 탈북 난민들의 추방위기가 안타깝게 느껴지는 한 해 이기도 했습니다. 한때 3,000명이 넘었던 그들이 지금은 300여명으로 줄었고 그 마저도 또다시 이 땅을 떠나야 할 수도 있다는 현실을 생각할 때, 이 풍요로운 나라에 살면서 그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사회 곳곳에서 일어난 다양한 일들이 2017년을 만들어 냈고 우리는 또다시 새해를 맞이합니다.
희망찬 2018년을 맞아 다시 한 번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첫째는 북한에서 생사를 무릅쓰고 캐나다까지 탈출해 온 우리 동포를 구하는 일이고, 두번째는 더 많은 한인정치가를 배출하는 일입니다. 다행히도 정치가가 되기를 원하는 젊은이들의 도전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바른 가치관을 지닌 정치가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힘이요, 건전한 민주사회를 건설해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반드시 당선되어서, 한인사회가 이 캐나다에서 당당하게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힘껏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에도 우리 동포 한 분 한 분이 성공하시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사시는 해가 되기를 바라고 온 가정에 평화와 사랑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조성준 온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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