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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창간 특집) 토론토 한인사회의 헤비메탈 전도사
기사입력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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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포저블 히어로스’
리암 윌리엄스(기타/보컬), 전승훈(기타), 강웅식(드럼), 게빈 리(베이스) 4인조
 

흔히 한인들 혹은 캐네디언이더라도 일반적으로 헤비메탈 하면 기계음을 연상시키는 시끄러운 연주에 악을 쓰는 듯한 보컬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토론토 한인사회에서는 다양한 음악장르를 소화하며 활동하는 밴드들이 상당수 있으나 헤비메탈 음악을 하고 있는 한인 밴드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그 자취를 찾을길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직장인들로 구성돼 토론토를 주무대로 활동하는 헤비메탈 밴드 ‘디스포저블 히어로스(Disposable Heroes)’. 바록 밴드원 모두가 한인은 아니지만 주축을 이루며 80년대 헤비메탈 음악을 다루며 활동하고 있다. .
리암 윌리엄스(기타/보컬), 전승훈(기타), 강웅식(드럼), 게빈 리(베이스) 4인으로 구성된 이 밴드 중 기타와 드럼을 맡고 있는 전씨와 강씨가 한인이다.
처음 이 밴드가 결성하게 된 것은 2013년 한 유명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전씨와 강씨가 만나면서 부터이다. 전씨의 당시 여자친구이자 베이스를 연주하던 심지수 씨와 함께 처음 시작, 당시는 3명의 한인 맴버로 이뤄져 있었으나 현재 전씨와 가정을 일구고 가사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심씨는 아쉽게도 잠시 기타를 내려놓았고 이 자리를 중국인 게빈 리 씨가 이어받게 됐다.
학창 시절부터 헤비메탈의 매니아였으며 한국에서도 오랜 기간 음악활동을 해온 강씨는 “이곳에서 직장을 잡고 일하며 긴시간 밴드 활동에 대한 열망이 컸지만 비슷한 취양의 음악을 같이 연주할 사람을 만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 였다”며 “알다시피 밴드란건 혼자할 수가 없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강씨는 전씨가 올렸던 밴드 맴버 구인글을 처음 받을때 운명적인 무언가를 느꼈다고 한다. 구인글에는 80년대 헤비메탈의 증흥기를 이끌었던 ‘메탈리카’, ‘슬레이어’ 등의 음악을 한다는 내용이 있었고 이는 강씨의 취향과도 딱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강씨는 “내가 헤비메탈을 좋아한다는 것을 아는 지인이 먼저 그 글을 보고 ‘한번 봐봐 딱 너가 좋아하는 취향이네’ 라는 말을 듣고는 바로 연락을 취했다”고 말했다.
구인글을 먼저 올렸던 전씨 역시 비슷한 처지였다. 2009년 캐나다에 처음 건너와 당시 토론토 대학에 재학중이던 한인들과 잠시 밴드활동을 했지만 취향차이와 밴드원들 불화로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그 후 꾸준히 맴버들을 찾아봤지만 오랜 기간 별다른 연락을 받지 못했다.
이렇듯 힘들게 한인 3인이 모였지만 보컬과 기타를 동시에 소화하는 메탈헤드(메탈음악의 골수팬을 지칭하는 영단어)를 찾는일은 쉬운일이 아니였다. 결국 주류 광고 사이트를 이용해 지금의 윌리암스를 만나 ‘디스포저블 히어로스’가 처음 그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맴버 4인은 특히 헤비메탈의 거장 ‘메탈리카’의 광팬들이다. 그래서 밴드명 ‘디스포저블 히어로스’ 역시 그들의 3집 앨범 ‘마스터 오브 퍼펫’의 수록곡의 이름을 그대로 가지고 온 것이다.
메탈리카는 80년대 헤비메탈 그 자체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2016년까지 정규앨범 10장을 발매하며 그래미 어워드를 8번 수상했고 통산 1억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밴드이다. 멤버들의 평균 나이가 50줄을 넘어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렬한 사운드를 내뿜는 그야말로 명실상부 최정상급 밴드다.
‘디스포저블 히어로스’는 2013년에 결성된 후 1년에 2-3차례의 공연을 꾸준이 이어오고 있다. 주로 스포츠 바 등의 작은 무대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직장인들이 이렇게 짬을 내 연습과 공연을 이어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보통 로컬 밴드들이 단독으로 공연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3-4개팀이 함께 공연을 펼치는데 늦은 저녁 각자 자신들의 장비를 챙겨와 이를 설치하고 사운드 점검 등을 하는 데만 1시간이 훌쩍 넘어가기 마련이다. 이에 반에 정작 공연에 할당되는 시간은 대략 30분에서 길어야 40분 가량.
또한 이들은 연습실 대여비와 장비 구입, 장비 운송 등에 대해 들어가는 비용을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말그대로 돈을 바란다면 절대 할 수 없다.
이같이 시간과 금전적 부담을 안고서도 공연을 무료로 연다는 것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없이는 쉽지 않은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렇게 까지 어려움도 많고 한인들에게는 별로 친숙하지 않은 음악으로 활동을 이어가게 하는 헤비메탈의 매력은 대체 무엇일까. 기타를 담당하는 전씨는 “속이 뻥 뚫릴 정도로 강렬한 사운드”를 먼저 꼽는다. 거기에 더해 정교하고 화려한 연주를 직접 공연을 통해 표출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전 씨는 “가장큰 매력은 에너지와 공연에서의 팬들과 상호작용이다. 대중적인 음악은 아니지만 관객들과 서로 강렬한 에너지를 나누며 서로 연결되는 느낌을 공유하면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그런의미에서 지난해 가을 노스욕 한가위 축제의 무대에 섰던 기억은 더욱 특별하다. 가족단위 축제여서 그런지 공연당시 관객들의 반응은 사실 냉담했다. 그 또한 맴버들도 어느정도 예상한 일이었지만 공연 중 놀랄일이 벌어졌다. 묵묵히 공연을 지켜보는 어른들과는 달리 어린 아이들이 무대 앞까지 나와 음악에 맞춰 흥겹게 몸을 흔드는 것이다.
이같은 비롯 어린아이들이라 할지라도 같은 음악에 서로 공감하면 그때부터 맴버들의 연주는 더욱 극한으로 치닫게 되는 것이다. 베이스 게빈 리 씨는 “흥행이나 관객 수는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다시 볼 수 없는 이 장면을 가슴속에 새기는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올 한가위 무대에서는 안타깝게도 멤버들의 개인사정으로 인해 공연을 할 수 없지만 앞으로도 대표 한인메탈 밴드로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으로 어쿠스틱로 재해석하거나 유명한 명곡들의 가사를 개사하는 등의 시도를 해 새로운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려한다. “앞으로 만나게 될 팬들 앞에서 펼칠 공연이 정말 기대된다. 많은 팬들이 모여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이들은 입을 모은다.
이들에게 헤비메탈은 인생 그자체이다. 아무리 세월이 가도 떠날 수 없다. 헤비메탈 음악을 해온지 10-15년정도 되지만 아직도 역동적인 사운드와강렬한 사운드만 들어도 심장이 뛴다.
여전히 많은 한인들이 ‘디스포저블 히어로스’같은 밴드에 대해 조금 두려워하고 거부감을 느낀다. 그러나 이들은 그저 열심히 연습하고 공연을 하며 최선을 다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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