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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사람의 목소리를 닮은 울림의 선율
기사입력 201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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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김윤철을 만나다

4월16일 토론토 아트센터서 Eldon Ng과 협연


탁월한 음악성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한인 첼리스트 김윤철(Alex Kim)씨는 첼로가 사람의 목소리를 닮았다고 말한다.

치열하고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음악을 마음의 치료제로 여기며 살아가길 희망하며 그는 첼로를 한 평생 동반자로 삼아 다양한 시도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오는 4월 16일(일) 중국계 피아니스트 Eldon Ng과의 협연 공연을 앞둔 연주자 김윤철 씨를 만났다.



음악을 시작한 계기

김윤철 씨는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음악을 시작했다.

“많은 학생을 지도하신 어머니께서 어릴때 저의 음악적인 재능을 발견하시고 피아노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다 8살때 첼로 소리를 처음 들은 순간부터 사람의 목소리에 가장 근접한 그 소리에 매료돼 첼로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크고 작은 연주회에 참여해 청중들과 소통하는 것에 매력을 느낀 그가 첼리스트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첼로와 함께 걸어온 길

로얄 콘서바토리 음악학교에서 공부한 그는 이후 독일로 떠나 하노버 음악 대학교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틸만 비크에게 사사받고 토론토로 돌아온 그는 토론토 심포니에서 33년간 수석 첼로를 담당한 다니엘 덤브의 수제자가 되었다.

캐나다 뮤직 컴피티션 콩쿠르 등 각종 대회의 결선 무대에서 1등을 수상한 그는 토론토 대학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펠릭스 갈리미르 뮤직 어워드를 두 번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그밖에도 인디애나 스트링 아카데미, 아리아 국제 뮤직 아카데미, 밴프 뮤직 페스티벌 등에서 세계적인 거장들에게 인정과 관심을 받았다.

첼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음악

그는 첼로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수 있는 협주곡을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과 에드워드 엘가의 첼로 협주곡이라고 꼽았다.

“이 곡들은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들로 첼로가 가진 모든 음역대를 보여줄수 있고 사람이 가진 모든 감정들을 표출할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슈베르트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브람스의 음악도 첼로의 매력이 극대화된 곡들이라고 소개했다.

슬럼프 극복 역시 음악으로

하지만 음악을 직업으로 살아가는 연주자들에게 누구나 한번 쯤은 찾아온다는 슬럼프가 그에게도 10년 전 찾아왔다.

“부담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번아웃을 경험 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이 지금 현재  제 자신의 음악관을 성립하고 깊이를 만드는 밑천이 되었습니다.”

음악으로 부터 얻은 슬럼프를 음악으로 치유했다는 그는 학생들을 지도하며 사랑과 열정을 나누는 것이 또 다른 음악적 방향이 되었다고 말한다.

“요즘들어 정서 안정책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때 음악에 몰두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안정되고 위로되는 마음을 느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을 제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강조 합니다.”


음악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그는 음악인의 길을 걷는 것의 시작은 자기 자신이 음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실히 아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전했다.

“음악을 직업으로 한 평생 산다는건 굉장히 험난합니다. 많은 좌절과 시련을 덤덤히 받아들이고 묵묵히 이겨나가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 음악에 대한 사랑이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이 조건을 받아들인다면 오늘 하는 연습이 생애 마지막으로 하는 연습이라고 생각하며 연습에 임하라고 조언 해주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그는 다음달 16일 오후 7시 30분 토론토 아트센터에서 중국계 피아니스트 Eldon Ng와의 협연을 앞두고 있다. 서로의 성을 딴 연주회의 타이틀은 ‘Kim-Ng Duo Debut’ 연주회다.

프로코피예프와 그리그, 슈베르트, 브람스의 곡이 연주되는 이번 공연은 그가 최근에 창립한 AK 프로덕션에서 선보이는 첫번째 연주회로 향후 개최될 다양한 연주회의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연주 정보 및 자세한 내용은 AKmusicproductions.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승민 기자 carrie@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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