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 주수상, 지지도 바닥
지난 2013년 자유당 당수 경선에서 승리해 온타리오주 역사상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권력 정상에 오른 케슬린 윈 주수상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도에서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재집권 가도에 위기를 맞고 있다.
31일 여론조사 전문사 ‘포럼 리서치’가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자유당은 19%의 지지도로 보수당에 무려 24%나 뒤쳐진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전통적인 표밭인 토론토에서도 하락세를 거듭하며 보수당과 신민당에 밀려났다.
자유당은 지난 2014년 6월 총선에서 전체 의석 107개중 57석을 차지해 집권했으며 보수당과 신민당은 각각 29석과 20석을 얻었다.
내년 6월 7일 치러지는 총선에선 인구 증가를 반영해 지역구가 122개로 늘어나며 정당은 최소 8석 이상을 얻어야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는 교섭단체 자격을 인정받는다. 자유당은 이같은 지지도가 내년 6월 총선때 현실로 나타날 경우 8석도 못얻어 교섭단체조차 구성하지 못하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보수당은 43%의 지지도를 받아 내년 총선때까지 이를 유지할 경우 122석을 기준할때 의회 절대 과반수 이상인 86석을 확보해 집권한다.
현재 원내 3당인 신민당은 28%로 29석의 제 1공식 야당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관련, 포럼 리서치측은 “지난 선거때 자유당을 지지했던 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이 보수와 진보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자유당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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