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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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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성 평등, 아직 갈 길 멀다

2013-04-25 0

긴 수명과 높은 학력에도 불구, 국내 여성들의 정, 재계 진출률이 남성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정책대안센터(Canadian Centre for Policy Alternatives)는 24일 지난 20년동안 보건, 교육, 경제, 정치의 네 분야의 여성 사회 참여도 조사를 토대로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정, 재계 여성참여비율은 지난 20년간 2.3%의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성별격차 해소에 228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년간 여성 국회 참여율에 거의 변동이 없었던 정계의 경우, 현재 하원 및 주 입법부에서 근무하는 여성정치인들은 전체 인원의 2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 이같은 추세로는 정계 성별 격차 해소에 39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재계의 경우에는 임금인상과 간부직 승직을 포함한 여성들의 경제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성별격차해소에 비교적 짧은 7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기업 이사회에 속한 전체 고위간부직의 경우 14.5%만이 여성이고 국내최고경영자 100명중 여성은 단 한 명 뿐인 것으로 알려져 재계내 성별격차 상황도 역시 심각한 것으로 진단됐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성별격차 해소를 위해 단순히 많은 여성 정치인들을 뽑는 것이 아닌 다각적인 여성 사회 진출 장려책 마련과 투자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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