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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여파, 대학 졸업률도 '꿀꺽'

2014-11-20 0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입학한 대학생의 절반 정도가 학위를 취득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국학생정보센터(NSCR)에 따르면 불황의 늪이었던 2008년 가을학기 대학 입학생 가운데 6년 만에 졸업(2014년 5월 기준)한 학생 비율이 55%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위기 발생 1년 전인 2007년 입학생의 6년내 졸업률 56.1%보다 오히려 떨어진 수준이다.

또 입학 당시 나이가 일반 학생들보다 많았거나 가계 소득이 적었던 학생 파트타임 직업을 갖고 있던 학생들은 졸업률이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이유를 모두 알아낼 수는 없지만 당시 학교를 다니던 학생들은 졸업 전에 취업이 됐을 경우 학위 취득보다는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학교를 떠난 경우도 많았고 학비 조달도 큰 부담으로 다가와 졸업률 저하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8년 당시 2년제나 4년제 대학 진학은 성공을 꿈꾸는 고교 졸업생들에게 인기 있는 목적지였다.

교육 관계자들은 이에대해 "2008년 입학생들 중 많은 이들은 취업에 실패했기 때문에 혹은 커리어 전환을 꿈꾸며 대학에 진학했지만 끔찍한 불경기가 장기화되며 졸업도 하지 못하고 결국 희생양이 된 경우가 태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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