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만료기간, 학비문제 등 난감
3일째 양측 침묵…장기화 조짐
온타리오주 칼리지 교직원들이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이로인해 유학생들에게 발생 가능할 피해들이 점차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썬더베이에 위치한 컨페더레이션 컬리지는 이번 교직원 파업으로 인해 유학생들이 학비와 관련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학생들의 경우 학생비자기간의 제약으로 인해 현지 재학생들이 받는 것 이상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운이 좋게 비자 기간이 연장된다 해도 재등록에 따른 학비 부담이 농후하다.
컨페더레이션 컬리지에 인적자원관리를 공부하고 있는 인도인 노벨 토마스는 “캐나다에 도착한 이후 현재까지 학비로만 4만불 가까운 지출이 있었다”며 “학사일정에 차질이 생겨 내년에 수업을 다시 들어야 할 경우 비자만료일이 올 12월 2일까지라 체류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민성에서 파업을 고려해 비자를 연장해줘도 재등록비용을 고스란히 떠앉아 학비 마련에 고민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컬리지측은 유학생담당부서에서 유학생들의 비자기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준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파업이 얼마나 오래 갈지 모르는 현재 상황에서는 비자기간 연장이 수월치 않다는 입장이다.
한편 파업이 시작된지 3일째에 접어든 19일까지도 교직원측과 컬리지측간 일체의 접촉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캐슬린 윈 온타리오주 수상은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어 매우 우려가 된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단체교섭에는 절대 간여하는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온주 컬리지 교직원이 소속된 온주 공무원조합(OPSEU)은 시간제 강사 비율 축소, 직업 보장 및 학문 연구의 자유 권한 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온주 컬리지측은 예산 문제로 이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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