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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 목재분쟁으로 거듭 추락

2017-04-26 0

25일 기준  대미 73센트선

목재를 둘러싼 미국과 ‘무역분쟁’이 또다시 불거진 가운데 캐나다 달러(이하 루니)의 환율가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미 상무부는 캐나다산 소프트우드 목재에 대해 불공정 판정과 함께 3%에서 20%에 달하는 징벌성 관세를 부과했다.

이로인해 루니는 25일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달러당 전날보다 0.29센트가 떨어진 73.72센트에 거래를 마감하며 작년 2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무부는 캐나다 목재업체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부당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은 추가 관세를 때렸다. 이와관련, 국내 목재산업 관계자는 “재앙적인 조치”라며 “앞으로 최소한 일자리 2만5천여개가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즉각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상무부의 결정은 근거없는 잘못된 것”이라며 시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목재 분쟁을 16년만에 재연된 것으로 집권 100일째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내세울 업적이 없다는 비난에 캐나다를 표적삼은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2001년 당시 미국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목재업체들이 미국에 가격 덩핑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국제 중재 재판소에 제소했으나 재판소는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BC주 손을 들어줬다.

이후 캐나다는 미국과 협상을 재개해 2005년 새 협정을 맺고 분쟁을 마무리했었다. 한편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지난해 대미 목재 수출액은 전체수출의 1.3%에 불과했고 목재산업 근로자수도 전체 고용자의 0.3%에 그쳐 경제적인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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