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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주택시장, ‘트럼프 먹구름’

2017-02-02 0

CIBC, ‘미국 우선주의’ 파장 클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출범으로 캐나다경제와 주택시장에 먹구름이 자리잡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인 CIBC의 로이스 멘데스 경제수석은 “현재로선 ‘트럼프 파장’을 가름하기 이르나 경제와 주택시장에 여파가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송유관 건설 허용 결정이  에너지 산업 중심지인 알버타주엔 희소식이지만 미국 우선주의의 공약들이 현실화 되면 캐나다 수출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멘데스 경제수석은 국내 부동산업계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서 “연방중앙은행(중은)은 캐나다 경제의 주택시장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정책 목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 토론토와 밴쿠버의 집값이 과열되면 추가 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온타리오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총생산에서 주택시장이 차지한 비중은 각각 20%와 30%에 달했다.  중은은 모기지로 인한 가계 부채가 위험한 수위라며 주택시장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맨데스 경제수석은 “토론토와 밴쿠버는 경기 호조로 일자리가 늘고 있고 새 이민자 유입으로 주택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올해는 이전과 같은 집값 오름폭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계부채가 사상 최고 수위에 달했으나 지난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당시 주택시장 붕괴 현상과 비교해서는 아직은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주택시장은 정부 재정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어 집값 안정을 명분으로 지나친 개입은 부작용을 불러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10월 모기지 신청자들에 대해 상환능력을 입증토록하는 새 규정을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심사가 엄격해 졌고 최종 대출금도 이전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멘데스 경제수석은 “밴쿠버 주택시장의 열기가 가라앉고 있다”며 “광역토론토지역도 집값 상승폭이 이전에 비해 낮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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