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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온주정부와 토지 양도세 통합 추진

2016-11-28 0

사실상 7백50달러 추가 인상

부동산 업계 반발



토론토시 실무진이 주택 구입자에 부과하는 토론토 토지 양도세를 온타리오주정부와 통합해 징수해야 한다고 건의해 부동산업계가 반대하고 나섰다.

토론토시는 8년전 도입된 토지 양도세로 한해 5억달러를 거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토론토부동산위원회측은 “온주의 양도세율이 토론토시보다 높아 통합할 경우 첫집 구입자는 7백50달러 상당을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통합 건의는 사실상 세금 인상”이라며 “실무진은 총 징수액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시측은 한해 1억달러를 더 챙기는 득을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원회측에 따르면 현재 토론토의 주택 거래 건당 토론토시가 차지하는 토지 양도세가 1만1천달러에 달하며 구입자는 이에 더해 온주정부에 같은 명목의 세금을 내고 있다.

현재 주정부의 양도세율은 가격 25만달러에서 40만달러 주택의 경우, 1.5%이며 토론토시는 1%를 적용하고 있다. 이와관련, 위원회측은 “통합이 되면 결국 토론토시가 징수하는 세율이 1.5%로 오르게 된다”며 “이는첫집 구입자에 대해 양도세를 4천달러까지 감해주겠다는 최근 온주정부의 조치에 반하는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강조했다.

토론토시가 토지양도세를 도입한 당시엔 평균 집값이 40만달러선이였으나 지난달엔 77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대해 부동산중개전문사인 로열 르페지측은 “토론토 집값이 뛰어 오르며 시당국이 가장 큰 득을 누리고 있다”며 “양도세를 손볼것이 아니라 현재 지자체들중 가장 낮은 토론토의 재산세율을 올려 추가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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