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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토론토 시의원 '솔로몬 왕의 지혜'

2012-01-25 0
솔로몬 왕의 지혜는 이미 수백년동안 전 세계에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형식적으로 믿거나 솔로몬왕의 이야기를 전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먼저 솔로몬왕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한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어느 날 두 엄마가 갖난 아기를 데리고 솔로몬 왕 앞에 나타났습니다. 두 여인은 서로 자기가 그 아이의 엄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솔로몬 왕은 옆에 있던 부하에게 명하기를 “ 가서 큰 칼을 가지고 오너라, 이 아기를 둘로 잘라서 두 여인에게 똑같이 나누어 주리라.”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그 중 한 여인이 솔로몬 왕 앞으로 나와서는 자기는 진짜 엄마가 아니오니 이 아기를 뒤에 있는 여인에게 주시라고 간청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던 솔로몬 왕은 여인들이 데리고 온 아기를 바로 그 간청하는 여인에게 주었다고 하는 지혜가 차고 넘치는 이야기 입니다.






본인(조성준)은 부족하지만 정성을 다해 지난 7-8년 동안 한국 노인회를 위해 봉사를 해 왔습니다. 고학환 회장님의 간곡한 부탁을 거절 못 해 수년간 모금운동을 위한 워커톤 대회장을 여러차례 맡아 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봉사가 어떤 사람들의 눈에는 장기집권으로 보이기도 한 가 봅니다. 금년도 노인회 워커톤은 이번에 회장출마 하신 조영연 선생님께서 대회장을 맡아 주시기를 지면을 통해 부탁드립니다.






어제는(1월 27일, 일요일) 밀알선교단 (신체장애인을 돕는 기독교 단체) 이사회에 첨석하기 위해 신숙희(한인상위원회 전 회장)씨 댁을 방문했습니다. 신회장 말씀인 즉, “왜 자기돈내고 자기 시간쓰고 노인들을 위해 봉사 하겠다는 간단한 사실이 한인사회에서 화제거리가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는 말씀이었습니다. 또 어떤 분은 말하길 현재 한국노인회에 약 50만불이라는 금액이 은행에 저축되어 있지 않았으면 노인회 회장선거가 이렇게 열을 내겠느냐는 질문도 하셨습니다.






 나는 조영연후보가 한국노인회에 모금되어 있는 몇십만불때문에 회장출마를 하신다고는 절대로 믿지 않습니다.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조영연씨는 믿음이 돈독한 진실한 기독교인이라고 하십니다. 지난 목요일(1월 19일) 한국 노인회관에서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나는 이번에 한국노인회 부회장후보로 출마하는 것을 양보한다는 사임서를 고학환 회장에게 체출했습니다. 제출한 이유는 한국노인회을 사랑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앞서 말 한 솔로몬의 지혜를 이번 노인회장선거에 비교한다면 회장단 후보인 조성준과 조영연씨는 두 엄마의 자격이고 아기는 노인회이며 솔로몬은 노인회 유권자 여러분이 될 것입니다. 나는 부회장후보직을 사임하면서 동시에 조영연회장후보에게도 사임을 권합니다. 노인회를 사랑한다면 고회장이 증축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그래야 돈 때문에 회장출마한다는 누명을 쓰지 않을 것입니다.  갓난 아기를 살리기 위해 엄마가 아니라고 했듯이 노인회를 사랑한다면 아직도 늦지 않았으니 회장후보직에서 사임하는것이 어른스럽고 덕스런 일일 것이며, 또 이 일로 실업인협회처럼 협회 관리마저  캐나다인에게 빼앗기고 법정비용으로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을 낭비하는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솔로몬의 지혜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적용할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에 조영연후보팀이 광고및 기사를 통해 노인회가 증축공사신청을 한적도 없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모금행위를 했다는 중상모략이 터무니 없었다는 사실로 드러났으니 사과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선관위원장에게 전화로 압력을 넣어  허위사실을 사실인양 유권자에게 보내라고 강요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는것이 아니라 목적달성을 위해  그릇된 행동을 하는 것이니 일부에서는 선관위가 화장출마자격을박탈 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캐나다인들의 말 중에서 What you say is what you are (당신이 어떤 말을 하는가가 바로 당신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조영연후보는 자신이 한 비방들이  바로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말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나는 선관위가 자격박탈을 하는것보다 본인이 스스로 솔로몬의 지혜를 새겨서 중요한 결단을 내리기를 다시 한 번 부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가 한민족의 노인공경문화를 되새기고 화합의 문화를 만들어 복합문화 캐나다 사회에서 제일 존경받는 한민족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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