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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오피니언] [중앙논단]박근혜 이후 국가의 좌표
기사입력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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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방현 (논설위원)

“역사가 역사를  심판한다”는 헤겔의 예언적인 말은 글로벌시대  현대인들이  음미해야할  말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그의 <법철학> 서문에서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녁에 날개를 편다”고 기술했는데, 이말은 일이 다 끝날 무렵에야 이뤄 진다는 뜻이다.
 
임기를 1년 남짓 남긴 시점에  날개없이 추락 중인 박근혜 정부와 평정을 잃은 정치사회 현주소를 조명해 본다.  

부모를 총탄으로 잃은 그 충격의 트라우마를 평생 안고 가는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남다른 고독 속에 누군가는 함께하며 대화의 상대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 옆에 함께하는 그림자가  바로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무속인 최태민과 딸 최순실 부녀가 박대통령의 사생활과 국정업무까지 관여하여 국정을 농단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그  사건에 대해  온국민은  경악과 분노의 도를 앞서 할 말을 잃게 되었다. 
급기야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탄핵조치를  강행하기로 여야가  결정했다는 소식에 참담함을 금할 길 없다.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장서서 주도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이제 국민들로부터 역사의  부메랑이 되어 준엄한 심판대에 서게 되었다.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한나라의 군주가  하찮은 최순실의 주술적 언어에 좌지우지되었다는 것은 대통령의 수치이자 전국민들의 자존심에 관계되는 사안이 아닐 수 없다.  
이제 내일 또 다시 광화문과 청와대 앞에서 100만 촛불 집회를 단행한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하여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은 촛불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하는 시국이다.
촛불에 담겨있는 국민적 분노와 좌절의 상처는 쉽게 치유될 것 같지 않다.  박대통령 탄핵이나 지지율 여부를 떠나, 차기 대권을 의식하는 정치적 이해타산을 떠나 국민에게 회망과 위안을 주는 거국적인  정책은 존립할 수 없는 상황인가? 지금 어느 누구도 국민적 좌표를 제시하기 힘든 시국이지만 한국의 지식인 사회는 국민적 좌표의 가능성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  


작금의 한국 정치사회는 여야를 막론하고 온국민들이 모두가 평정을 잃은  형국에 통탄을 금할 길 없다. 돌을 던지는 정치인들이나 종교ㆍ교육ㆍ노조와  언론매체 종사자들과 법조인들 역시, 심판의 부메랑의 대상인지도 모른다.  
이제 광화문 거리에 촛불시위대와 합세하여 박대통령을 비난하는데 적용하였던 잣대를 상대방에게도 들이대야 할 것이다. 박대통령이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은 변명할 여지가 없지만 핵무기를 개발하는 북한 정권에  4억5000만 달러의 현금을 국민 몰래 건네준 지금 박근혜를 향한 탄핵을 주장하고 돌을 던지는 야권도  최순실 게이트 이상으로 중차대하게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지금까지 대통령권한대행을 맡을 총리 하나 추천할 능력이 없는 정치권에 탄핵 이후의 로드맵까지 그려내라는게 애초부터 무리였을지 모르겠다.  
해외동포들은  이렇게 묻는다. 누가 대한민국의 비전을 성취하는가.  대통령의 권력득점이라는 앙시엥 레짐(구체제)를 대체하는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지도자는 없을까.  대통령만 바뀌면 모든 게 정상화되는 건가? 탄핵 이후에 어떠한 형태의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가?
지금 어느 누구도 국민적 좌표를 제시하기 힘든 시국이지만 한국의 지식인 사회는 국민적 좌표의 가능성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
국제정치의 역학관계를 성찰해 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불러  대통령권한대행 총리와 대북정책을 맡기는 역사의 진행을 상상해 본다  


반총장은 11일 AFP 와의 인터뷰에서 총장 임기가 끝나기 전에 트럼프와 면담하기를 회망한다며 미국이 계속 해서 인류를 위해 일해 주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기문 총장은 제2차 북한 핵 위기 때 주미국 대사관 정무공사로 재직하면서 한국과 미국 사이의 대북 정책을 조율하는 실무총책을 맡은 경험이 있다.  퇴임후 조국을 위해 일할 최선의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는 반총장은 남북한 모두에게 회망과 위안의 메세지를 전할 수 있는 능력의 인물이기를 소망해 본다. 

반총장은 유엔 업무를 수행하면서 세계는 멀티플레이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남북한의 이율배반을 조율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일 것이다.
따뜻한 카리스마의 이미지는 겸손의 철학에서 오는 것 일까?
겸손은 결코 헌신이나 통솔력의 부족을 의미하지 않는 조용한 결단력이라고 반 총장은 말한다.
 



해외에서 모국을 걱정하는 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소망 사항이겠지만 개성공단이  재가동되고 남북화해의 분위기가 고조되면 국민들은 좌절에서 벗어나 국가의 좌표를 찾게될  것이다.

차기 대권후보를 의식하는 반기문 총장의 정치적인 위상도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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